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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어드벤쳐 출시일 : 2009 . 07. 23 ♣ 스토리의 시작은 1,2편과 마찬가지로 방황하는 영혼들의 구혼활동으로 평이하게(?) 시작된다. 다가오는 첫 인상은 개선된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1편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본편의 제목에서 예고하듯이, 1,2편을 아우르는 시리즈 전체의 줄기를 정립하기라도 하려는듯이 수많은 가지와 정의들이 튀어나와, 진행자체를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전편들에서 마무리되지 않았던 의문들이나, 던져지기만 했던 단서들은 3편에 와서야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 해답을 찾고자 플레이 자체를 즐기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보여지는 그래픽 자체도 해상도 자체는 변하지 않았으나, 픽셀이 선명했던 지난작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좀더 심도깊어졌으며, 보다 다양한 모습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의 흐름이나 분위기에 맞게 추가된 몇몇 배경효과들과 늘어난 캐릭터 액션들은 어드벤쳐 게임의 핵심인 분위기 묘사에 커다란 공헌을 하여 , 한층 진보된 모습으로 다가온다. 더하여 늘어난 사운드 트랙과, 다양한 인물에 맞춘 개성있는 풀보이스는 이 게임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시스템적으로도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시도들을 집대성한 개성넘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다수 삽입. 신선함을 더할 뿐더러 게임 자체에 무척이나 잘 녹아 들어가 있다. 개연성으로만 따지면 어지간한 어드벤쳐 게임들이 따라올 수 없을정도라 감히 말하고 싶다. 이러한 점들이 하나같이 조화를 잘 이루어 게임에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작에서 엔딩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불편함이나 막힘을 느끼지 못하고 굉장한 몰입감을 이루어 낸다. 다만, 너무나 기대가 많았던 탓 일까? 조금 늘긴 했지만, 여전히 몰입할만 하면 엔딩에 이르고야 마는 부족한 볼륨은 그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편에서 해소되는 지난작들의 의문들도 마치 다음작들을 위한 발판인마냥 시원하게 해소되고 있지 않으며, 너무나 자연스런 개연성을 의식한 나머지 어떠한 예외 상황도 펼쳐지지 않는 물흐르는듯한 진행은 뭔가를 끝까지 기대했던것에 대한 배신감마저 들게 만든다. 또한 전작들이 어느정도 개연성은 가지나, 나름의 독립성을 유지해 각각 플레이할시 커다란 불편이 없던것에 반해 3편은 전작들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이 즐기기엔 그 연결고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다소 무리가 따를수 있다. ♣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의 출시는 언제나 즐겁다. 너무나 즐거운 만큼 끝이 났을때의 아쉬움에 허탈하기까지 할 지경이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본 게임의 개발사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 기다림과 즐거움, 그리고 엄습하는 아쉬움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될것 같아 무척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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